공유 호스팅 요금제를 올려도 안 풀리는 세 가지: 수익형 블로그가 클라우드 호스팅을 보게 되는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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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루는 것
공유 호스팅과 클라우드 호스팅의 정의를 늘어놓는 글이 아닙니다.
공유 호스팅에서 돈을 더 내면 풀리는 항목과, 요금제를 올려도 그대로 남는 항목을 요금표의 칸 단위로 갈라 보는 글입니다.
지금 월 1만 원 아래 공유 호스팅으로 블로그를 돌리면서 광고를 붙였거나 붙일 예정인 분, 느려진 원인이 호스팅인지 아닌지부터 확인하고 싶은 분을 위한 내용입니다.
읽고 나면 본인이 쓰는 요금제의 다음 단계를 결제할지, 아니면 구조가 다른 쪽을 볼 차례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두 종류의 한계를 섞지 마세요
공유 호스팅에서 막히는 경험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숫자가 모자란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조가 막는 것입니다.
디스크가 꽉 찼거나 트래픽 한도를 넘긴 것은 숫자 문제입니다.
요금제를 한 단계 올리면 그날로 풀립니다.
반대로 글 하나에 사람이 몰리면 느려지는 현상, 플러그인을 시험해 볼 공간이 없는 상황, 서버 설정을 만질 수 없어 캐시를 더 못 쌓는 상태는 요금제를 올려도 그대로입니다.
이 세 가지에 걸렸을 때만 다른 구조를 볼 차례입니다.
공유 호스팅 요금표에서 돈으로 풀리는 칸
① 호스팅케이알 Slim은 월 1,000원입니다.
웹사이트 1개, 도메인 1개, SSD 300MB, MySQL 데이터베이스 1개가 들어갑니다.
② 한 단계 위인 Basic은 월 4,900원입니다.
같은 칸이 웹사이트 10개, 도메인 10개, SSD 2GB, 데이터베이스 10개로 늘어납니다.
③ 트래픽 한도는 Slim이 월 10GB, Basic이 월 30GB입니다.
데이터베이스 자동 백업 보관도 3일에서 7일로 길어지고, 서브도메인 연결과 Cron 작업, 사이트 최적화 도구가 Basic부터 열립니다.
여기까지가 돈으로 풀리는 영역입니다.
글이 쌓여 300MB가 찼거나 월 10GB를 넘겼다면 4,900원을 내면 됩니다.
한 달에 4천 원을 더 쓰는 선택은 고민할 거리가 아닙니다.
월 30GB 트래픽이 어느 정도인지는 글 한 편의 전송량으로 가늠합니다.
이미지가 붙은 글 한 편을 0.6MB로 잡으면 월 5만 회 조회 언저리이고, 사진을 크게 쓰는 블로그라면 그 절반에서 한도에 닿습니다.
요금제를 올려도 안 풀리는 세 가지
문제는 요금표에 칸이 없는 항목입니다.
공유 호스팅 상품표에는 메모리와 CPU를 몇 개 쓸 수 있는지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적혀 있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자원은 한 대의 서버를 여러 계정이 함께 나눠 쓰기 때문입니다.
첫째, 한꺼번에 몰릴 때의 처리량
디스크와 트래픽은 한 달 동안 쌓이는 총량입니다.
그런데 블로그가 느려지는 순간은 총량이 아니라 같은 시각에 몰린 요청 수에서 생깁니다.
광고 스크립트와 분석 코드가 올라간 수익형 블로그는 방문자 한 명이 만드는 요청 수가 일반 사이트보다 많습니다.
한 편이 검색 상위에 올라 한 시간에 수천 명이 들어오면, 월 트래픽은 아직 남아 있는데도 페이지가 늦게 뜨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 구간은 요금제를 올려도 같은 구조 안에 있습니다.
디스크가 2GB에서 20GB가 되어도 서버를 함께 쓰는 조건은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험해 볼 공간
플러그인을 바꾸거나 테마를 손볼 때 운영 중인 사이트에서 바로 하면 몇 분이라도 화면이 깨집니다.
광고를 붙인 블로그에서 그 몇 분은 수익과 색인 양쪽에 그대로 남습니다.
공유 호스팅 상품표에는 복제본을 따로 띄우는 기능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요금제를 올려도 이 칸은 생기지 않습니다.
셋째, 서버 설정을 만질 권한
캐시를 더 쌓거나 PHP 작업자 수를 조정하거나 데이터베이스 캐시를 올리는 작업은 서버 단에서 합니다.
공유 호스팅은 제어판 안에서 허용된 범위까지만 열립니다.
그래서 캐시 플러그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뒤에는 더 손댈 곳이 없습니다.
이 지점에서 남는 선택지가 서버를 떼어 쓰는 구조입니다.
클라우드 쪽 요금표는 같은 칸을 어떻게 적어 두나
① 관리형 클라우드 호스팅 쪽 요금표는 첫 줄부터 메모리와 vCPU를 적습니다.
가장 낮은 Micro 요금제가 월 14달러이고 1GB RAM, 1 vCPU, 25GB NVMe 저장공간, 월 1TB 전송량입니다.
② 그 위로 Small이 28달러에 2GB RAM, Medium이 54달러에 4GB RAM과 2 vCPU입니다.
공유 호스팅 요금표에서 비어 있던 칸이 요금을 가르는 기준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숫자만 보면 최저 요금제끼리도 차이가 큽니다.
호스팅케이알 Basic은 월 4,900원이고 Micro는 월 14달러입니다.
환율을 1달러 1,400원으로 잡으면 약 19,600원이고, 여기에 세금이 따로 붙습니다.
네 배가 넘는 금액을 내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칸별로 맞대 보면 이렇습니다.
| 항목 | 공유 호스팅(Basic) | 관리형 클라우드(Micro) |
|---|---|---|
| 월 금액 | 4,900원 | 14달러(세금 별도) |
| 메모리·CPU 표기 | 없음(공유) | 1GB RAM, 1 vCPU |
| 저장공간 | SSD 2GB | NVMe 25GB |
| 전송량 | 월 30GB | 월 1TB |
| 올릴 수 있는 사이트 | 10개 | 개수 제한 표기 없음 |
| 시험용 복제본 | 없음 | 전 요금제 포함 |
| 결제 통화 | 원화 | 달러 |
최저 요금제 Micro의 자원 표기를 공식 요금 페이지에서 직접 보기
전 요금제에 들어가는 것과 조건이 붙는 것
① 요금 페이지 아래쪽에는 모든 요금제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기능이 따로 적혀 있습니다.
시험용 복제본을 무료로 만들고 한 번의 클릭으로 운영본에 반영하는 기능이 여기에 들어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둘째 항목이 최저 요금제에서도 풀린다는 뜻입니다.
② 다만 조건이 붙는 항목도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캐시 도구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괄호에 4GB 서버 이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월 14달러짜리 Micro와 28달러짜리 Small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은 홍보 문구만 읽으면 놓치기 쉽습니다.
요금제를 고르기 전에 기능 목록의 괄호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 요금제 공통 기능과 조건이 붙는 항목을 목록에서 확인하기
옮기면 오히려 손해인 사람
아래에 하나라도 해당하면 공유 호스팅에 그대로 있는 쪽이 낫습니다.
월 방문자가 수천 명대이고 트래픽 한도에 아직 여유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 구간에서 옮기면 체감 변화 없이 월 비용만 네 배가 됩니다.
도메인 주소로 된 메일을 쓰고 있는 경우입니다.
공유 호스팅 상품에는 메일이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클라우드 쪽은 메일 호스팅을 따로 붙여야 합니다.
원화 고정 비용으로 예산을 짜는 경우입니다.
달러 청구는 환율에 따라 원화 금액이 매달 달라지고, 표시 금액에 세금이 따로 붙습니다.
한국어 고객지원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관리 화면과 문의 창구가 영어이고, 서버를 다시 띄우거나 백업을 되돌리는 작업은 본인 몫으로 남습니다.
관리형이라는 말은 서버 관리 전부를 대신해 준다는 뜻이 아닙니다.
옮기기 전에 공유 호스팅에서 먼저 해볼 세 가지
첫째, 이미지 용량을 줄입니다.
전송량의 대부분은 사진입니다.
폭을 본문 너비에 맞추고 webp로 바꾸면 월 트래픽이 절반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둘째, 캐시 플러그인의 페이지 캐시를 켜고 실제로 걸렸는지 확인합니다.
켜 두기만 하고 제외 규칙에 막혀 돌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플러그인 수를 줄입니다.
같은 요금제에서도 플러그인을 정리하면 응답 시간이 눈에 띄게 짧아집니다.
이 셋을 다 하고도 사람이 몰릴 때 느리다면, 그때는 요금제가 아니라 구조 문제가 맞습니다.
①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면 결제 전에 관리 화면부터 열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금 페이지에 카드 등록 없이 사흘 동안 쓰는 체험이 안내돼 있습니다.
사흘은 글을 옮겨 속도를 재 보기에는 짧지만, 백업과 복제본 메뉴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자주 묻는 것
공유 호스팅은 무조건 느린가요
아닙니다.
방문자가 적고 캐시가 제대로 걸린 블로그는 공유 호스팅에서도 충분히 빠릅니다.
느려지는 조건은 같은 시각에 요청이 몰릴 때입니다.
트래픽 무제한 요금제를 쓰면 이 고민이 끝나나요
끝나지 않습니다.
무제한으로 적힌 칸은 한 달 전송량이고, 이 글에서 다룬 세 가지는 전송량과 다른 항목입니다.
클라우드로 옮기면 서버를 직접 다룰 줄 알아야 하나요
관리형 서비스를 쓰면 서버 설치와 보안 업데이트는 대신 처리됩니다.
다만 관리 화면에서 백업을 되돌리거나 자원을 올리는 판단은 본인이 합니다.
옮기면 검색 순위가 떨어지나요
주소가 그대로이고 전환 중 접속이 끊기지 않으면 순위는 호스팅 때문에 바뀌지 않습니다.
순위가 흔들리는 경우는 대개 이전 중 발생한 오류 페이지가 색인에 잡혔을 때입니다.
마무리
공유 호스팅의 한계는 두 종류이고, 돈으로 풀리는 쪽과 구조가 막는 쪽을 섞으면 판단이 어긋납니다.
디스크와 트래픽이 모자란 것은 요금제 한 단계로 끝납니다.
동시에 몰릴 때의 처리량, 시험용 복제본, 서버 설정 권한 이 세 가지는 요금제를 올려도 그대로 남습니다.
여기에 걸렸을 때만 구조가 다른 쪽을 봅니다.
옮기기로 했다면 금액만 비교하지 말고 메일 포함 여부, 결제 통화, 기능 목록의 괄호 조건까지 같이 확인해야 실제 비용이 보입니다.
지금 쓰시는 요금제의 월 트래픽 한도와 한 달 조회 수를 댓글로 남겨 주시면, 숫자 문제인지 구조 문제인지 같이 짚어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코어 웹 바이탈 점수와 애드센스 수익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