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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루는 것
이 글은 수익형 블로그의 주제를 고를 때 단가·검색량·경쟁·글감 개수 네 가지를 각각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는지, 그리고 그 네 값을 한 표에 올려 비교하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주제 후보는 두세 개 있는데 무엇을 기준으로 하나를 골라야 할지 막막한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읽고 나면 후보마다 네 칸을 채운 표를 직접 만들고, 그 표를 보고 한 주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과 숫자는 2026년 10월 13일에 공식 페이지를 직접 열어 확인한 것입니다.
결론부터: 네 칸을 다 채우기 전에는 고르지 않습니다
주제를 고를 때 흔히 쓰는 기준은 "내가 아는 것"과 "돈이 되는 것" 둘입니다.
이 둘만 보면 결과가 두 가지 중 하나로 갈립니다.
아는 건 많은데 아무도 안 찾는 주제를 잡거나, 단가는 높은데 상위가 꽉 막힌 주제를 잡습니다.
네 칸은 이렇습니다.
① 단가는 그 주제의 광고가 얼마에 팔리는가, ② 검색량은 몇 명이 찾는가, ③ 경쟁은 그 자리를 이미 누가 쥐고 있는가, ④ 글감 개수는 내가 몇 편까지 쓸 수 있는가입니다.
네 칸 중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고르지 않습니다.
넷 다 채워 놓고 보면 보통 후보 하나가 자동으로 떨어져 나갑니다.
① 단가: RPM 공식부터 보고 '얼마짜리 주제'를 가늠합니다

① 구글 애드센스 공식 문서의 RPM 정의 화면입니다.
1,000회 노출당 수익을 뜻하고, 공식은 RPM = (예상 수입 / 페이지 조회수) × 1000 으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문서의 예시는 25회의 페이지 조회수에 예상 수입이 0.15달러면 페이지 RPM이 6달러가 된다는 식입니다.
여기서 읽어 둘 점이 하나 있습니다.
문서에도 RPM은 실제 발생한 수입이 아니라 예상 수입을 나눈 값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주제별 CPC나 RPM을 소수점까지 적어 놓은 표들이 돌아다니지만, 그 숫자는 내 블로그의 값이 아니라 남의 계정에서 나온 예상값입니다.
그래서 단가 칸은 소수점이 아니라 세 단계로 적는 편이 쓸모 있습니다.
광고주가 돈을 쓰는 분야(금융·보험·법률·소프트웨어·교육)면 상, 물건을 파는 분야면 중, 광고주가 붙을 자리가 떠오르지 않는 분야(일상 기록·감상)면 하입니다.
판단이 서지 않으면 네이버나 구글에서 그 주제를 검색해 광고가 몇 줄 붙는지 세어 보면 됩니다.
광고가 한 줄도 없으면 단가 칸은 하입니다.
② 검색량: 큰 숫자보다 선의 모양을 봅니다
검색량은 로그인 없이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트렌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절대 검색 횟수는 안 나오고 상대 지수만 나오지만, 후보 두세 개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는 용도로는 이쪽이 더 편합니다.

① 왼쪽 칸에 주제어 이름을 적고, ② 오른쪽 칸에 그 주제에 해당하는 검색어를 쉼표로 묶어 넣습니다.
한 주제를 검색어 하나로만 재면 표기 차이 때문에 값이 왜곡되므로,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을 함께 넣는 쪽이 정확합니다.
③ 기간은 1년 이상으로 잡습니다.
1개월이나 3개월로 보면 계절 요인이 걸러지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묶음과 '블로그 수익' 묶음을 2025년 10월 12일부터 2026년 10월 12일까지 비교한 실제 결과입니다.
분홍색인 '블로그 수익' 쪽이 최대 지수 100을 찍고, 초록색인 '워드프레스 호스팅'은 같은 자에서 한 자릿수에 머물러 있습니다.
검색량만 보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선의 모양이 다릅니다.
분홍색 선은 1년 동안 60 안팎에서 15 안팎까지 내려오는 중이고, 초록색 선은 낮은 자리에서 거의 평평합니다.
지금 큰 쪽이 2년 뒤에도 클 거라는 보장은 그래프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 칸에 적을 것은 두 가지입니다.
지수의 높낮이, 그리고 1년 동안 오르는 선인지 내려오는 선인지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는 글을 쌓는 데만 몇 달이 걸리므로, 내려오는 선이면 높이와 무관하게 감점입니다.
③ 경쟁: 상위 결과를 직접 세어 봅니다
경쟁 칸은 도구가 아니라 검색창으로 잽니다.
후보 주제의 대표 키워드를 네이버·다음·구글에 각각 넣고, 1페이지에 무엇이 있는지 세면 됩니다.
세는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상위 1~2위가 어떤 종류의 사이트인가.
포털 공식 서비스나 대형 언론·기업 페이지가 쥐고 있으면 개인 블로그가 그 자리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둘째, 1페이지가 특정 플랫폼으로 쏠려 있는가.
예를 들어 다음 검색 1페이지가 네이버 블로그로만 채워져 있으면, 티스토리 글로는 그 자리를 비집기 어렵습니다.
셋째, 결과 수가 지나치게 적은가.
경쟁이 없다는 뜻일 수도 있지만, 아무도 그 말로 검색하지 않는다는 뜻일 때가 더 많습니다.
이 세 가지가 다 괜찮게 나오는 키워드는 보통 짧은 단어가 아니라 조건이 두세 개 붙은 긴 말입니다.
'블로그'가 아니라 '수익형 블로그 주제 고르는 기준' 쪽입니다.
경쟁 칸은 상·중·하로 적되, 하로 적은 근거를 한 줄 같이 남겨 두면 나중에 다시 판단할 때 편합니다.
④ 꾸준히 쓸 수 있는가: 글감 30개를 먼저 적어 봅니다
앞의 세 칸이 다 좋게 나와도 네 번째 칸에서 떨어지는 주제가 많습니다.
수익형 블로그는 글이 쌓여야 검색에 잡히는데, 10편쯤에서 쓸 말이 떨어지면 거기서 멈추기 때문입니다.
방법은 단순합니다.
후보를 고르기 전에 제목만 30개 적어 봅니다.
본문은 쓰지 않고 제목만 적습니다.
30개가 20분 안에 나오면 그 주제는 최소 반년 치 분량이 있다는 뜻입니다.
15개쯤에서 막히면 그 주제는 카테고리 하나지 블로그 하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막혔을 때 쓰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주제를 찾는 사람이 어느 단계에 있는가로 쪼개는 것입니다.
시작하려는 사람, 시작했는데 막힌 사람, 돌아가고 있어서 개선하려는 사람, 그만두려는 사람으로 나누면 같은 주제에서 네 묶음이 나옵니다.
30개를 못 채웠다면 보통 '시작하려는 사람' 한 묶음만 보고 있었을 때입니다.
네 칸을 한 표에 올리면 이렇게 됩니다
| 칸 | 무엇을 보나 | 어디서 확인하나 | 떨어뜨리는 신호 |
|---|---|---|---|
| ① 단가 | 광고주가 돈을 쓰는 분야인가 | 검색 결과에 붙는 광고 줄 수, 애드센스 RPM 공식 | 검색해도 광고가 한 줄도 없음 |
| ② 검색량 | 지수의 높이 + 1년 추세 |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트렌드(1년 이상) | 1년 내내 내려오는 선 |
| ③ 경쟁 | 상위 1~2위의 종류, 플랫폼 쏠림 | 네이버·다음·구글 1페이지 직접 확인 | 포털·대형 사이트가 1~2위 고정 |
| ④ 글감 | 제목 30개가 20분 안에 나오는가 | 직접 적어 보기(독자 단계별로 쪼개기) | 15개에서 막힘 |
네 칸을 채우고 나면 고르는 방식은 '제일 좋은 하나'가 아닙니다.
떨어뜨리는 신호가 하나도 없는 후보를 남기는 쪽입니다.
그런 후보가 둘 이상이면 ④ 글감 칸의 숫자가 큰 쪽을 고릅니다.
주제를 정한 뒤 바로 갈리는 자리: 글을 어디에 쌓는가
주제가 정해지면 다음 결정은 그 글을 어디에 쌓느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 같은 무료 플랫폼은 비용이 0원이지만 광고 자리와 도메인이 내 것이 아니고, 워드프레스를 직접 올리면 그 둘이 내 것이 되는 대신 도메인과 서버 비용이 매달 나갑니다.
①~④ 칸에서 단가가 상으로 나온 주제일수록 광고 자리를 내가 쥐는 쪽의 값이 커집니다.

워드프레스를 올릴 관리형 호스팅 중 하나인 클라우드웨이즈의 2026년 10월 13일 요금 화면입니다.
DigitalOcean을 공급사로 고른 Basic 기준 ① 최저 구간은 Micro이고 ② 월 14달러, ③ 한 단계 위인 Small이 월 28달러이며 그 위가 54달러와 99달러입니다.
글을 이제 쌓기 시작하는 단계라면 최저 구간으로 충분합니다.
같은 페이지에 카드 없이 쓰는 3일 무료 체험 안내도 함께 있습니다.
다만 결제가 달러라 환율에 따라 월 비용이 흔들리고, 관리 화면과 고객지원이 영어이며, 메일 호스팅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월 1만 원 안쪽의 공유 호스팅으로 충분한 분이나 플랫폼의 노출을 그대로 쓰고 싶은 분에게는 맞지 않는 선택지입니다.
이 네 칸 기준이 안 맞는 경우
이 기준은 광고와 검색 유입으로 수익을 내는 블로그를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안 맞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이미 팔 물건이나 서비스가 있는 분은 단가 칸을 볼 이유가 없습니다.
그 경우 기준은 '내 상품을 살 사람이 검색할 말인가' 하나로 바뀝니다.
검색량이 월 수십 회라도 그 수십 명이 구매자면 그쪽이 맞습니다.
기록이나 취미가 목적인 블로그에도 맞지 않습니다.
네 칸을 채우기 시작하는 순간 쓰고 싶은 글과 써야 하는 글이 갈리고, 대개 그 지점에서 글쓰기가 재미없어집니다.
수익이 목적이 아니면 이 표는 접어 두는 쪽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수익형 블로그 주제는 하나로 좁혀야 하나요
처음에는 하나로 좁히는 쪽이 유리합니다.
검색 엔진이 사이트의 분야를 가늠할 재료가 글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 주제로 수십 편이 쌓인 뒤에 인접한 주제로 넓히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단가가 높은 주제만 고르면 되지 않나요
단가가 높은 분야는 광고주가 돈을 많이 쓰는 분야이고, 그 말은 같은 자리를 노리는 사이트도 많다는 뜻입니다.
단가 칸만 보고 고르면 ③ 경쟁 칸에서 막힙니다.
네 칸을 같이 보라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네이버 데이터랩 지수는 실제 검색 횟수인가요
아닙니다.
기간 중 최대 검색량을 100으로 둔 상대 지수입니다.
절대 횟수를 알 수는 없고, 후보들끼리 비교하거나 한 주제의 추세를 보는 용도로 씁니다.
이미 글을 쓰고 있는데 주제가 안 맞는 것 같으면 바꿔야 하나요
쌓인 글 수에 따라 다릅니다.
20편 안쪽이면 바꾸는 비용이 작습니다.
그보다 많다면 주제를 갈아엎기보다 ④ 칸의 '독자 단계별 쪼개기'로 지금 주제 안에서 각도를 넓혀 보는 쪽을 먼저 시도해 볼 만합니다.
마무리
수익형 블로그 주제는 단가·검색량·경쟁·글감 개수 네 칸을 다 채운 뒤에 고릅니다.
한 칸이라도 비어 있으면 고르지 않습니다.
단가는 검색 결과의 광고 줄 수로 상중하만 매기고, 검색량은 데이터랩에서 지수의 높이와 1년 추세를 같이 보며, 경쟁은 1페이지를 직접 세고, 글감은 제목 30개로 잽니다.
고르는 방식은 제일 좋은 하나를 뽑는 게 아니라 떨어뜨리는 신호가 없는 후보를 남기는 쪽이고, 둘 이상 남으면 글감이 많은 쪽을 고릅니다.
지금 후보로 놓고 계신 주제는 무엇인가요?
네 칸 중 어디에서 막히셨는지 댓글로 남겨 주시면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방문자 수별 서버 사양 기준, 언제 업그레이드하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