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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루는 것
블로그 주소로 쓸 도메인을 어떻게 고르고 어디서 사는지, 그리고 2년째부터 내는 갱신 비용이 왜 첫해와 달라지는지 정리했습니다.
2026년 10월 2일에 등록대행사 화면에 실제로 떠 있던 금액만 근거로 씁니다.
이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주소를 정해야 하는 분, .com과 .kr 사이에서 고민 중인 분, 작년에 싸게 산 도메인의 연장 요금 안내를 받고 당황하신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읽고 나면 확장자를 고르는 기준, 등록대행사를 비교할 때 봐야 할 항목, 그리고 1년이 아니라 5년치로 계산한 실제 비용을 직접 뽑아 보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첫해 가격이 아니라 갱신 가격으로 고릅니다
도메인은 사는 것이 아니라 1년 단위로 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숫자는 오늘 내는 돈이 아니라 내년부터 매년 내는 돈입니다.
등록대행사 첫 화면에 붙어 있는 가격은 거의 전부 신규 등록 할인가입니다.
같은 화면에 할인 전 가격이 같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2년째부터는 그 숫자 쪽에 가까워집니다.
확장자는 블로그 성격으로 고릅니다.
국내 독자만 보는 블로그면 .kr이나 .co.kr로 충분하고, 해외 유입이나 서비스 확장을 염두에 둔다면 .com이 무난합니다.
2,200원짜리 신상 확장자는 가장 비싼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com과 .kr, 무엇으로 고르나
확장자를 고를 때 따질 것은 네 가지입니다.
독자가 어디 있는지, 이름이 비어 있는지, 입으로 불러 줄 수 있는지, 그리고 매년 얼마인지입니다.
.com은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주소입니다.
주소를 말로 알려 줄 때 확장자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 대신 짧고 좋은 이름은 거의 남아 있지 않습니다.
.kr과 .co.kr은 국내 국가 도메인입니다.
한국 독자를 상대하는 블로그라면 신뢰도 면에서 불리하지 않고, 같은 단어라도 .com보다 빈자리가 훨씬 많이 남아 있습니다.
.kr은 짧고 .co.kr은 회사 느낌이 강합니다.
.shop이나 .store 같은 신상 확장자는 첫해 가격이 눈에 띄게 쌉니다.
다만 뒤에서 보듯 갱신 가격의 차이가 다른 확장자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라, 블로그 주소로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름 자체는 짧을수록, 숫자와 하이픈이 없을수록 좋습니다.
전화로 불러 줄 수 있는지 한 번 소리 내어 읽어 보시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어디서 사는지 비교하기 전에, 화면에서 봐야 할 것

① 등록대행사 첫 화면의 도메인 검색칸입니다.
원하는 이름을 넣으면 확장자별로 비어 있는지 한 번에 보여 줍니다.
비어 있는지만 확인하고 바로 결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 전에 볼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② 같은 화면 아래에 붙어 있는 가격 띠입니다.
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COM 19,800원, KR과 CO.KR 16,500원, SHOP 2,200원, MY 4,950원, XYZ 3,300원, ME 8,800원이 떠 있습니다.
부가세가 포함된 1년치 금액입니다.
여기 적힌 숫자는 전부 신규 등록 프로모션 가격입니다.
띠에 EVENT라고 적혀 있는 것이 그 표시입니다.
같은 회사의 프로모션 목록 페이지로 들어가면 할인율과 할인 전 가격, 그리고 할인이 끝나는 날짜가 함께 나옵니다.
첫해 가격과 할인 전 가격을 나란히 놓으면
아래는 같은 등록대행사의 프로모션 목록에 2026년 10월 2일 기준으로 표시돼 있던 값입니다.
모두 1년, 부가세 포함입니다.
| 확장자 | 첫해 등록가 | 할인 전 가격 | 차이 | 할인 종료 |
|---|---|---|---|---|
| .com | 19,800원 | 26,400원 | +6,600원 | 2026.10.31 |
| .kr | 16,500원 | 23,100원 | +6,600원 | 2026.12.31 |
| .co.kr | 16,500원 | 23,100원 | +6,600원 | 2026.12.31 |
| .shop | 2,200원 | 71,500원 | +69,300원 | 2026.12.31 |
| .store | 2,200원 | 93,500원 | +91,300원 | 2026.12.31 |
| .io | 71,500원 | 110,000원 | +38,500원 | 2027.01.01 |
.com과 .kr은 차이가 6,600원입니다.
할인이 끝나도 감당할 만한 폭입니다.
.shop과 .store는 성격이 다릅니다.
2,200원에 사서 할인 전 가격 쪽으로 돌아가면 한 해에 7만 원에서 9만 원대가 됩니다.
첫해에 아낀 돈보다 둘째 해에 더 나가는 구조입니다.
다만 할인 전 가격이 곧 내년 갱신 금액이라고 단정하지는 마십시오.
이 값은 그 시점의 정가 표시이고, 실제 연장 금액은 연장 화면에서 본인 도메인 기준으로 다시 떠야 정확합니다.
중요한 것은 첫해 가격만 보고 고르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갱신 비용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

① 같은 화면을 아래로 조금 내리면 도메인 연장 블록이 있습니다.
여기 있는 도메인 연장과 삭제 복구 메뉴가 갱신 금액을 보는 자리입니다.
② 바로 아래 로그인 없이 도메인 연장도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도메인 주소만 넣으면 연장 금액과 만료일을 볼 수 있어, 다른 회사에 맡겨 둔 도메인을 비교할 때도 씁니다.
도메인은 만료되면 바로 사라지지 않고 일정 기간 복구 구간을 거칩니다.
다만 그 구간에서의 복구는 보통 일반 연장보다 비쌉니다.
그래서 자동 연장을 켜 두고 결제 수단 만료일을 같이 챙기는 편이 싸게 먹힙니다.
구입처를 비교할 때 보는 항목
등록대행사는 결국 같은 등록소에 이름을 올려 주는 창구입니다.
그래서 어디서 사든 도메인 자체의 성능은 같고, 차이는 가격 구조와 관리 기능에서 납니다.
비교할 때 볼 항목은 네 가지입니다.
첫해가 아닌 갱신 가격, 후이즈 정보 보호가 공짜인지, DNS 설정을 무료로 세밀하게 만질 수 있는지, 그리고 다른 회사로 옮길 때 잠금을 잘 풀어 주는지입니다.

① 해외 사업자 중에는 갱신 가격 정책을 아예 전면에 내건 곳도 있습니다.
캡처한 화면에는 원가라는 라벨과 함께 우리가 내는 것보다 더 받지 않는다는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바로 아래 설명에는 등록과 이전과 갱신 가격이 언제나 등록소와 ICANN이 자기들에게 청구하는 금액 이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첫해만 싸게 하고 갱신에서 받는 구조와는 반대 방향입니다.
대신 이 회사가 다루는 확장자 예시에 국가 도메인인 .kr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kr이나 .co.kr을 쓰실 생각이면 국내 등록대행사에서 사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결제와 문의가 한국어라는 점도 국내 쪽 장점입니다.
반대로 .com처럼 국제 확장자 하나만 쓰실 거라면, 해외 사업자의 갱신 가격과 국내 사업자의 갱신 가격을 같은 날짜 기준으로 한 번 비교해 보실 만합니다.
환율과 해외 결제 수수료까지 더해서 계산하셔야 합니다.
1년이 아니라 5년치로 계산해 보기
블로그 주소는 한 번 정하면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주소를 바꾸면 그동안 쌓인 검색 순위와 링크를 옮기는 작업이 따로 생깁니다.
그래서 비용은 5년 단위로 보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위 표의 .com을 예로 들면 첫해 19,800원에 이후 4년을 26,400원으로 잡아 125,400원입니다.
.kr은 같은 방식으로 16,500원에 23,100원 네 해를 더해 108,900원입니다.
두 확장자의 5년 차이는 16,500원, 한 달로 치면 300원이 되지 않습니다.
.shop은 2,200원에 71,500원 네 해를 더하면 288,200원입니다.
첫해에 17,600원을 아끼고 5년 동안 16만 원 이상을 더 내는 셈입니다.
이 계산을 해 보면 확장자 선택은 돈 문제라기보다 이름 문제라는 것이 드러납니다.
한 달 300원 차이라면, 더 짧고 더 기억하기 쉬운 쪽을 고르는 것이 맞습니다.
도메인과 호스팅은 따로 사는 비용입니다
도메인은 주소일 뿐이고, 그 주소에 보여 줄 내용을 올려 두는 서버는 따로 빌려야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쓰신다면 서버가 필요 없지만, 워드프레스로 직접 운영하신다면 이 비용이 추가됩니다.

① 관리형 호스팅 쪽 요금 화면입니다.
2026년 10월 2일 확인 기준으로 가장 낮은 요금제가 월 14달러이고, 카드 설명에는 개인 사이트와 단순한 블로그에 적합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줄의 다음 단계는 28달러, 54달러, 99달러입니다.
블로그를 막 시작하는 단계라면 가장 낮은 요금제로 충분합니다.
올릴 시점은 글 수나 욕심이 아니라 서버 메모리 경고와 방문자 수가 알려 줍니다.
같은 페이지에는 카드 없이 3일 무료 체험이 있다고 적혀 있어, 결제 전에 관리 화면을 열어 보실 수 있습니다.
관리형 호스팅의 요금 구간과 포함 항목을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기
다만 이 선택이 모두에게 맞지는 않습니다.
결제가 달러라 환율에 따라 청구액이 달라지고, 관리 화면과 고객지원이 영어입니다.
메일 호스팅은 요금에 포함되지 않아 별도 부가서비스로 붙여야 하고, 데이터센터 목록에 서울과 도쿄는 없습니다.
월 1만 원 이하 국내 공유 호스팅으로 충분한 트래픽이라면 굳이 옮길 이유가 없습니다.
결제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첫째, 지금 보고 있는 금액이 신규 등록가인지 확인합니다.
할인 종료일이 적혀 있으면 그 날짜 이후가 기준입니다.
둘째, 같은 확장자의 할인 전 가격을 찾아 적어 둡니다.
5년치로 곱해 보면 선택이 쉬워집니다.
셋째, 후이즈 정보 보호가 포함인지 유료인지 봅니다.
개인 이름과 연락처가 공개 조회에 노출되는지가 여기서 갈립니다.
넷째, 자동 연장을 켜 두고 결제 수단 만료일을 확인합니다.
만료로 날아간 도메인을 되찾는 비용이 가장 비쌉니다.
다섯째, 등록은 1년으로 시작합니다.
여러 해를 미리 결제하면 할인은 되지만, 블로그를 접었을 때 환불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묻는 것
도메인은 한 번 사면 평생 내 것인가요
아닙니다.
1년 단위로 사용 권리를 빌리는 구조이고, 연장하지 않으면 만료됩니다.
만료 뒤에는 일정 기간 복구 구간을 거쳐 다른 사람이 등록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kr이 .com보다 검색에 불리한가요
확장자 자체로 순위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국가 도메인은 그 나라 검색 결과에서 지역성이 더 분명하게 해석되는 편이라, 국내 독자만 보는 블로그라면 불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싼 신상 확장자를 샀는데 지금이라도 바꾸는 게 나을까요
글이 아직 적고 검색 유입이 거의 없는 단계라면 일찍 바꾸는 편이 손해가 적습니다.
이미 유입이 쌓였다면 주소 변경과 301 리다이렉트 작업을 같이 계획하셔야 합니다.
도메인과 호스팅을 같은 회사에서 사야 하나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회사에서 사도 DNS 레코드만 연결하면 됩니다.
한 곳에 몰면 관리가 편하고, 나누면 한쪽을 옮길 때 자유롭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무리
도메인은 1년 단위로 빌리는 주소이고, 등록대행사 첫 화면의 가격은 대부분 신규 등록 할인가입니다.
.com과 .kr은 할인 전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5년으로 계산해도 한 달 300원 수준이지만, 신상 확장자는 첫해와 이후의 차이가 수십 배까지 벌어집니다.
그래서 고르는 순서는 독자가 어디 있는지, 이름이 입으로 불릴 만한지, 5년치 금액이 얼마인지입니다.
결제 전에 할인 종료일과 후이즈 보호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자동 연장을 켜 두시면 됩니다.
지금 어떤 확장자를 쓰고 계신가요?
도메인 주소와 작년에 내신 연장 금액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더 싼 구성이 있는지 같이 따져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클라우드웨이즈 한 달 실제 비용 계산, 환율·부가 비용까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