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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루는 것
이미 돌아가고 있는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클라우드웨이즈로 옮기는 세 가지 방법과, 그중 다운타임이 가장 짧은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공식 플러그인 페이지와 워드프레스 핸드북에 적힌 내용만 씁니다.
다른 호스팅에서 워드프레스를 운영 중이고 옮기고는 싶은데 사이트가 멈출까 봐 미뤄 둔 분을 위한 글입니다.
읽고 나면 내 사이트를 어떤 방법으로 옮겨야 하는지, 전환 당일에 무엇을 먼저 만져야 접속이 끊기지 않는지 순서대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이전은 복사가 아니라 전환의 문제입니다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옮기는 일은 도구가 대신합니다.
시간이 걸리고 사고가 나는 지점은 그다음, 도메인이 새 서버를 가리키게 바꾸는 순간입니다.
그래서 이 글의 순서는 이렇게 짜여 있습니다.
옮기는 방법을 고르고, 옮겨 놓은 사본을 전환 전에 미리 확인하고, 마지막에 도메인을 넘깁니다.
세 단계 중 다운타임을 결정하는 것은 세 번째뿐입니다.
앞의 두 단계는 기존 사이트가 그대로 돌아가는 동안 진행됩니다.
옮기는 방법은 세 가지, 내 상황에 맞는 것 고르기

① 클라우드웨이즈 요금 페이지 하단의 이전 안내입니다.
전문 엔지니어가 어떤 호스팅에서든 첫 번째 사이트를 무료로 옮겨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요청만 하면 나머지는 자기들이 처리한다는 문장이 붙어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의 요금제 포함 항목에도 무료 이전이 들어 있습니다.
즉 월 요금 외에 이전 비용을 따로 받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직접 하는 방법 두 가지를 더하면 선택지는 셋이 됩니다.
| 방법 | 내가 하는 일 | 이럴 때 고릅니다 |
|---|---|---|
| 엔지니어 무료 대행 | 요청하고 접속 정보 전달 | 첫 사이트 1개, 서버를 직접 만지기 부담스러울 때 |
| 마이그레이터 플러그인 | 플러그인 설치 + SFTP 정보 입력 | 두 번째 이후 사이트, 내 일정에 맞춰 옮기고 싶을 때 |
| 수동 이전 | 파일·DB 내보내고 옮기고 주소 치환 | 멀티사이트처럼 도구가 못 다루는 구성일 때 |
대부분은 첫 줄과 둘째 줄 안에서 끝납니다.
수동 이전은 워드프레스 핸드북이 절차를 공개하고 있지만 단계가 많고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첫 사이트 무료 이전이 어디까지 해 주는지 공식 안내에서 읽어 보기
마이그레이터 플러그인이 무엇을 대신해 주나

① 워드프레스 공식 플러그인 디렉터리에 올라와 있는 Cloudways WordPress Migrator입니다.
배포자가 Cloudways 본사로 되어 있습니다.
외부 사이트에서 파일을 받는 것이 아니라 워드프레스 관리자의 플러그인 검색으로 바로 설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설명문에 따르면 사용자가 넣는 값은 클라우드웨이즈 SFTP 접속 정보 하나뿐입니다.
나머지 복사는 플러그인이 진행합니다.
수동 이전에서 가장 자주 사고가 나는 구간도 여기서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데이터베이스 안에 저장된 주소 값을 새 환경에 맞게 바꿔 준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작업을 직접 하면 뒤에 나올 직렬화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① 같은 페이지 오른쪽 정보란입니다.
활성 설치가 1만 곳 이상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② 호환성은 워드프레스 7.1.2까지 확인된 것으로 적혀 있고, 최소 요구 사양은 워드프레스 4.0 이상, PHP 7.0 이상입니다.
버전은 6.72이고 마지막 업데이트는 한 달 전으로 표시됩니다.
평점은 36건 기준 5점 만점에 4.2점인데, 5점이 25건인 한편 1점도 5건 있습니다.
모두에게 매끄럽게 끝나는 도구는 아니라는 뜻으로 읽는 편이 안전합니다.
설치 전에 읽어 둘 한 줄이 설명문 맨 아래에 있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클라우드웨이즈로 가는 이전만 지원하고, 다른 호스팅으로는 옮겨 주지 않습니다.
들어올 때만 쓰는 편도 도구입니다.
다운타임은 복사할 때가 아니라 도메인을 넘길 때 생깁니다

① 클라우드플레어 공식 DNS 문서의 TTL 설명입니다.
TTL은 DNS 레코드가 얼마나 오래 캐시되는지를 정하는 값이고, 그 결과 레코드를 바꿨을 때 그 변경이 방문자에게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결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같은 문서는 양쪽 성질을 함께 적어 두었습니다.
TTL이 길면 캐시가 잘 맞아 조회는 빨라지지만, 레코드를 수정했을 때 반영은 그만큼 늦어집니다.
그래서 전환 직전에 할 일이 정해집니다.
도메인을 넘기기 하루 전쯤 해당 레코드의 TTL을 짧게 내려 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 두면 실제로 주소를 바꾸는 순간의 대기 시간이 줄어듭니다.
전환이 끝나고 안정되면 원래 값으로 되돌리면 됩니다.
숫자 기준도 같은 문서에 있습니다.
프록시를 거치는 레코드는 TTL이 자동으로 300초에 고정되고 수정할 수 없습니다.
프록시를 쓰지 않는 레코드는 60초부터 하루 사이에서 고를 수 있고, 자동으로 두면 역시 300초입니다.
다만 이 값이 곧 체감 시간은 아닙니다.
문서는 내 컴퓨터의 로컬 DNS 캐시가 더 늦게 갱신될 수 있어서 5분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전환 직후 내 화면에서 옛 사이트가 보인다고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다운타임을 줄이는 이전 순서

① 워드프레스 공식 핸드북의 서버 이전 항목입니다.
도메인을 그대로 두고 서버만 바꿀 때의 조건이 정리돼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와 주소가 그대로라면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복사하는 것만으로 이전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항목에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 있습니다.
전환 전에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데이터베이스 wp_options 표의 siteurl과 home 값을 임시로 바꿔 두어야 한다는 안내입니다.
새 서버의 임시 주소로 사본을 띄워 놓고 먼저 둘러보라는 뜻입니다.
이 문장들을 실제 순서로 풀면 이렇게 됩니다.
1. 옮기기 전에 파일과 데이터베이스를 따로 백업해 둡니다.
핸드북도 이전의 첫 단계로 백업을 지정하고 있습니다.
도구가 알아서 한다고 해도 원본은 내 손에 있어야 합니다.
2. 새 서버에 워드프레스를 올릴 자리를 만들고 접속 정보를 확보합니다.
플러그인을 쓸 계획이라면 이때 SFTP 정보를 받아 둡니다.
3. 마이그레이터 플러그인이나 엔지니어 대행으로 사본을 새 서버에 복사합니다.
이 동안 기존 사이트는 옛 서버에서 그대로 돌아갑니다.
방문자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4. 도메인은 아직 그대로 둔 채 임시 주소로 사본을 열어 확인합니다.
글과 이미지가 다 왔는지, 결제나 문의 폼이 뜨는지 봅니다.
여기서 문제를 찾으면 다시 옮기면 그만입니다.
5. 전환 하루 전, 도메인의 해당 레코드 TTL을 짧게 내려 둡니다.
앞 항목에서 본 대기 시간을 줄이는 단계입니다.
6. 글쓰기와 댓글, 주문이 가장 적은 시간대를 골라 레코드를 새 서버 주소로 바꿉니다.
바꾸는 순간부터 방문자는 순차적으로 새 서버로 넘어갑니다.
7. 전환 뒤 퍼머링크를 다시 저장합니다.
핸드북의 표현대로 재작성 규칙을 쓰고 있었다면 새 환경에서 퍼머링크를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이 단계를 빼먹으면 첫 화면은 멀쩡한데 글 주소마다 404가 납니다.
8. 옛 서버는 며칠 그대로 둡니다.
캐시가 남은 방문자는 당분간 옛 서버로 갑니다.
바로 지우면 그 사람들에게만 사이트가 사라집니다.
이 순서대로 하면 사이트가 완전히 멈추는 구간은 6번의 짧은 전환뿐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기존 사이트가 살아 있는 채로 진행됩니다.
주소까지 바뀐다면, 데이터베이스를 일괄 치환하지 마세요
서버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도메인 자체가 바뀌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데이터베이스 안에 옛 주소가 그대로 남아 링크와 이미지가 깨집니다.
여기서 흔히 하는 일이 데이터베이스 전체를 열어 옛 주소를 새 주소로 한 번에 바꾸는 것입니다.
핸드북은 이 방법을 경고합니다.
일부 테마와 위젯이 값을 저장할 때 주소의 길이까지 함께 적어 두기 때문에, 길이가 달라지면 그 값이 깨집니다.
직렬화 문제입니다.
핸드북이 제시하는 우회로는 세 가지입니다.
관리자에 들어갈 수 있으면 Better Search Replace나 Velvet Blues Update URLs 같은 전용 플러그인을 쓰는 것, WP-CLI의 search-replace 명령을 쓰는 것, 데이터베이스를 다룰 줄 안다면 전용 치환 스크립트를 쓰는 것입니다.
손으로 치환해야 한다면 wp_posts 표에만 하라는 단서도 붙어 있습니다.
주소가 옛 것으로 보이는 문제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핸드북은 일부 주소가 wp_options의 트랜지언트에 캐시로 남는다고 설명합니다.
트랜지언트는 지워도 필요할 때 다시 만들어지는 임시 값이라, 옮긴 사본에서 지워도 안전하다고 안내합니다.
이 문단이 길게 느껴진다면 그것이 바로 마이그레이터 플러그인이나 엔지니어 대행을 쓰는 이유입니다.
플러그인 설명이 데이터베이스 값을 자동으로 갱신한다고 밝힌 부분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옮기기 전에 확인할 월 고정비

① 클라우드웨이즈 공식 요금 페이지의 가장 낮은 요금제입니다.
설명이 개인 웹사이트와 단순 블로그에 적합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② 금액은 오늘 확인 기준 월 14달러이고, 1GB 메모리, 1 vCPU, 25GB 저장 공간, 전송량 1TB 구성입니다.
표시 금액에 세금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결제 정보 없이 3일 무료 체험이 제공되므로, 옮기기 전에 관리 화면을 먼저 보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전 자체는 무료지만 옮긴 뒤에 따로 붙는 항목이 있습니다.
외부 백업 저장은 서버당 1GB에 0.033달러가 붙고, 메일은 포함되지 않아 별도 메일 서비스를 쓰면 사서함 하나에 월 1.5달러가 듭니다.
지금 공유 호스팅에서 메일을 함께 쓰고 있다면 이 부분을 먼저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위 단계를 고를 이유는 없습니다.
옮긴 뒤 방문자가 늘고 메모리 경고가 뜨기 시작하면 그때 올리면 됩니다.
이전은 요금제를 바꿔도 다시 하지 않습니다.
이전 뒤 매달 나갈 서버 요금을 공식 요금표에서 먼저 세어 보기
이 이전이 안 맞는 경우
결제가 달러라 환율에 따라 원화 청구액이 매달 달라집니다.
표시 금액에 세금도 따로 붙습니다.
월 1만 원대 초반으로 계산해 두면 실제 청구서와 차이가 납니다.
관리 화면과 고객지원이 영어입니다.
24시간 지원이 있지만 한국어 창구는 없습니다.
옮기다 막혔을 때 영어로 문의할 수 없다면 이 점이 가장 크게 걸립니다.
메일 호스팅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지금 쓰는 호스팅에서 회사 메일을 함께 받고 있다면, 이전 계획에 메일을 어디로 옮길지가 따로 들어가야 합니다.
앞서 본 대로 마이그레이터 플러그인은 나가는 방향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나중에 다른 호스팅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면 그때는 수동 이전이나 범용 이전 도구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 사이트가 월 1만 원 이하 공유 호스팅에서 멀쩡히 돌아가고 방문자도 적다면, 굳이 옮길 이유가 없습니다.
이전에는 시간과 사고 위험이 들고, 속도 문제를 겪고 있지 않다면 그 비용이 회수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전하는 동안 사이트가 멈추나요
복사하는 동안에는 멈추지 않습니다.
기존 사이트는 옛 서버에서 계속 돌아가고, 사본이 새 서버에 만들어지는 것뿐입니다.
접속이 영향을 받는 구간은 도메인 레코드를 새 주소로 바꾼 뒤 캐시가 갱신되기까지입니다.
이전하면 검색 순위가 떨어지나요
도메인이 그대로이고 글 주소 구조도 그대로라면 검색엔진 입장에서 바뀌는 것은 서버 위치뿐입니다.
다만 퍼머링크를 다시 설정하지 않아 글마다 404가 나는 상태로 방치하면 그때는 영향을 받습니다.
전환 직후 주소 몇 개를 직접 열어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전 중에 쓴 글이나 받은 댓글은 어떻게 되나요
사본을 복사한 시점 이후 옛 서버에 쌓인 글과 댓글은 새 서버에 없습니다.
그래서 글쓰기와 댓글이 가장 적은 시간대를 골라 전환하고, 복사부터 전환까지의 간격을 짧게 잡는 것입니다.
플러그인과 엔지니어 대행 중 어느 쪽이 안전한가요
공식 문서에 둘의 성공률을 비교한 자료는 없습니다.
판단 기준은 대상입니다.
첫 사이트 한 개라면 무료로 제공되는 대행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고, 두 번째 이후이거나 전환 시각을 내가 정해야 한다면 플러그인 쪽이 맞습니다.
마무리
옮기는 방법은 엔지니어 무료 대행, 공식 마이그레이터 플러그인, 수동 이전 세 가지이고 첫 사이트 한 개는 무료 대행이 가장 간단합니다.
다운타임이 생기는 곳은 파일 복사가 아니라 도메인 전환 순간이며, 전환 하루 전 TTL을 내려 두면 그 대기 시간이 줄어듭니다.
사본을 임시 주소로 먼저 확인하고, 전환 뒤 퍼머링크를 다시 저장하고, 옛 서버를 며칠 남겨 두는 것까지가 한 세트입니다.
지금 어떤 호스팅을 쓰고 계시고 사이트가 몇 개인가요?
두 가지를 댓글로 남겨 주시면 세 방법 중 어느 쪽이 맞을지 같이 따져 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스테이징 사이트로 안전하게 수정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